월요일에 일이 있어 밤샘 작업을 하고 화요일부터 몸 컨디션이 점점 안 좋아졌다.
수요일이 되자 몸살이 찾아와 3일간 아픈채로 일했다.
같이 사는 친구도, 같이 밤 새서 일한 분도 아프다 하는거 보니 신분당선에 돌림병이 도는 것같다.
분명 평소라면 옆 사람이 기침해도 멀쩡했지만 야근 같은 초과 작업으로 쉬질 못했기 때문에 면역이 약해져 몸에서 이상신호를 보낸 듯 싶다.
그렇게 누워있는 채로 이전 글에 언급했던 사람들 글을 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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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에는 결심과 지식이 필요하다
휴식에는 결심과 지식이 필요하다. 정도를 넘어간 성취욕을 버리는 결심과, 우리 몸이 작동하는 방식에 대한 지식이다. 전에는 일하는 만큼 쉬는 것도 중요하다 생각했지만, 지금은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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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공기
2024. 3. 26. | 지난주 내내 바쁜 일정과 하루도 빼놓지 않고 한 운동 때문일까. 어제는 저녁 일찍 깊은 잠에 들 수밖에 없었다. 주말 내내 했던 청소는 어제가 돼서야 마무리를 할 수 있었다. 마지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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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그만둘 때의 이유...
이런 상황에서는 다른 회사를 알아보는 것이 현명하다는... | 누구나 가슴속에 사직서를 품고 다닌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유가 생기고, 문제에 대해서 더 이상 참을 수 없다고 생각할 때에 그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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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마침 아플 때라 보인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전부 이번, 저번 주에 올린 최근 글이다. 이분들도 이야기 하듯 나 또한 잠시 달리는 것을 멈추고 돌아보는 시기가 필요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3일동안 일 할 때도 아픈 채로 숨을 못 쉬면서 일을 하려니 생각도 잘 안돌고 집중도 어렵다.
기획자로 일 하는 것은 대학에서 연구실에서 논문 쓸 때 처럼 장시간 붙들고 쓰면 기획이 뚝딱뚝딱 나오긴 한다. 누워서 생각해보니 작년 이맘때도 지금 이맘때도 그런 태도로 나는 일한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지속 가능한 방식은 아니다. 회사에 매일 앉아서 머리만 사용하는 일을 해서 그런지 모르지만 몸이 점점 나빠지는게 체감이 된다.
요새 회사에서 일하다가 옥상을 자주 올라간다. 초중고대학교 전부 40분~1시간 수업하면 10분은 휴식을 했다. 일 할 때도 특히 머리를 쓰며 사내수공업을 하는 IT사람들은 이런 쉬는 시간이 꼭 필요하다고 느끼고 있다.
언뜻 보면 시간 낭비로 볼 수도 있지만 앉아서 성실히 일 하는 것이 좋은 결과를 준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일하는 시간을 지켜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더 중요한 것은 쉴 시간을 지키는 것이다. 특히 첫번째 글인 "휴식에는 결심과 지식이 필요하다." 처럼 쉴 시간을 우선 넣고 그다음 비는 시간을 계산하는 삶을 살아야겠다.
쉴 시간을 주지 않고 해야할 일로 하루를 채우지 않을 것이다.
쉼을 지켜야 삶이 있고 일을 할 수 있기 때문에..
| 기획자는 무엇을 하는 사람일까? (1) | 2023.12.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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